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HMM 2년 만에 실적 성장세 꺾이나…역대 최대수준은 유지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07:55

2020년 2분기 흑전 후 8개 분기 만에 반락 가능성
올 들어 SCFI 14주째 하락…작년 평균 대비 25% ↑
연간 실적은 최대 전망…운임 전망이 변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온 HMM이 2년 만에 성장세가 소폭 꺾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물류대란이 터지며 급격하게 치솟은 해운운임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다만 코로나 전 대비 운임 수준은 여전히 높아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 8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감소 전망…SCFI 고점 대비 20% ↓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HMM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5580억원이다. 전 분기(2조6985억원) 대비 5.2% 감소한 규모다.

실적이 전망치대로 나올 경우 HMM은 8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이다. 앞서 HMM은 2020년 2분기 흑자전환한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실적 감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는 올 들어 해운운임이 조정을 받고 있어서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2일 4195.98로, 1주일 전인 지난 18일(4228.65)보다 32.67 내렸다. 지난 1월 7일 5109.60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14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내려와 있다.

다만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5287억원이었지만 실제 실적은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전망치가 이달 들어 꺾인 것은 부담이다. 흐름이 중요한 실적 전망은 증가세에서는 전망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감소세일 경우 전망치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HMM은 3월 1분기 전망이 최고치(2조5892억원)를 기록한 뒤 이달 들어 소폭 감소했다. 올 들어 지속되는 운임 하락세를 감안하면 '깜짝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연간 실적은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000을 밑돌던 코로나 이전 대비 SCFI가 여전히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작년 평균(3791.77)과 비교해도 올해 평균(4693.08)은 여전히 25% 가까이 높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 엇갈리는 운임 전망…상하이 봉쇄·미 서안 적체 등 변수

2분기 이후 실적 역시 해운운임 흐름에 달렸다. 미국 서안을 중심으로 지속되던 항만 적체현상 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상하이 봉쇄가 풀리면 묶였던 물동량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더해 내년부터 본격화할 신규 컨테이너선 도입 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가 시간이 갈수록 안정돼 올해 컨테이너 시황은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 공급망 차질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올해 시장 정상화가 완만하더라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선복량 증가를 감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SCFI가 조정을 받긴 했지만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병목현상이 해결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올해는 선복량 증가로 인한 운임 하락 가능성이 적고 미 서안 항만노조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