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7일 오후 2시34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리 홍천강 소남이섬 인근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다 실종된 50대 남성 A(62년생) 씨가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소방 구조대원들이 홍천강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을 수색하고 있다.[사진=강원소방본부] 2022.04.29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다슬기를 채취하다 실종된 A씨는 이날 오전 11시32분쯤 춘천구조대에 의해 실종지점에서 1.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 실종 당시 구조를 위해 홍천·춘천소방서 구조대와 헬기·드론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강원소방본부는 지난 2018년~2022년까지 강원도내에서 16건의 다슬기 채취 사고가 발생해 이 가운데 사망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다슬기 사고가 집중된 시기는 6월로 조사됐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년 다슬기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명조끼, 로프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지역에서 다슬기를 채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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