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통일부 "모든 긴장 행위 중단"…북한 매체는 '대원수' 복장 찬양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8:58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8:58

"핵능력 고도화 비롯 긴장 조성 중단
한‧미 긴밀 공조 속 북한 동향 주시"
노동신문, '원수복 입고' 곳곳 언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통일부는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력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핵능력 고도화를 비롯한 모든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25일 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변화된 핵무력 사용을 언급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조속히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정부와 국제사회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관련국 간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열병식에서 부대들을 사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대원수 계급장을 단 원수복을 입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역사적인' 대규모 열병식을 연 의도와 관련해 "김 위원장 중심의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김정은 정권의 정통성을 부각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략 무기들과 병력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국방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열병식에서 '대원수' 복장을 하고 등장해 일각에서는 대원수 칭호를 받았을 가능성이 나왔지만 통일부는 일단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달고 나온 계급장 모양이 대원수로 보이지만 대원수 칭호를 받았다는 사실을 북한 매체들이 공식 보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28일에도 열병식과 관련해 대원수 복장을 입고 등장한 김 위원장 찬양에 열을 올렸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도 "특히 뜻깊은 열병식장에서 '원수복'을 입고"라고 언급했다.

'4월의 열병식은 우리 심장을 격동시킨다'라는 기사에서는 "원수복을 입고 열병 광장 주석단에 나온" "원수복을 입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원수복을 입고 자신심과 열정에 넘쳐 연설하는" 등 대원수 계급장을 달고 나온 김 위원장을 무려 3차례나 의도적으로 언급했다.

사실상 북한 정권이 김 위원장을 '대원수' 신분으로 격상하는 찬양 작업에 본격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일부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열병식과 지휘관 연회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이번 '경축' 행사와 열병식 관련 보도를 쏟아냈지만 기사와 사진에는 김 부부장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