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美 빅테크 지금이 저가매수 적기...반등 임박"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3:31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3:3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성장 둔화와 금리 인상 우려를 바탕으로 한 빅테크 투매가 이제는 진정될 때가 왔으며, 모두가 기피하는 지금이야말로 저가 매수 적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파이퍼 샌들러 기술 애널리스트 브렌트 브레이슬린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자들과 대화해 보면 이들이 빅테크 종목에 분명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면서 "이들이 글로벌 리스크에 꾸준히 우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약세 심리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 애플 · 페이스북 ·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떨어지지 않은 기술주를 찾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을 가리키는 FAAMG는 물론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은 모두 연초 이후 10% 넘는 조정 영역에 진입한 상태.

특히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논란으로 4월 들어서만 주가가 18% 빠졌고, 넷플릭스는 부진한 분기 성적과 가입자 전망에 주가가 연초 이후 무려 68% 폭락한 상태다.

전날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유튜브 매출 부진 등 시원찮은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고꾸라졌고, 이날 정규장에서도 주가는 3% 넘게 추가 하락했다. 알파벳 주가는 연초 이후 21% 넘게 내렸다.

그나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어 이날 하루 주가가 5% 가까이 뛰었지만 연초 이후로는 여전히 16%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핀테크 기업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으며, 대표적으로 페이팔은 1년래 최저치 부근을 맴돌고 있다.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지수는 전날 2020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뒤 연초 이후 20% 넘게 빠지면서 약세장에 공식 진입했다. S&P500지수의 경우 연초 이후 12% 정도 빠져 조정 영역에 머물고 있다.

브레이슬린은 빅테크에 대한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부정적이어서 이제는 (저가) 매수에 나설 타이밍이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 심리가 하나같이 약세(bearish)"라면서 "대개 모든 투자자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배는 방향을 틀기 시작한다"면서 분위기 반전이 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개분기 정도는 (글로벌 리스크에 따른) 약간의 수치 변화 리스크가 있겠지만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