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알파벳, 유튜브 부진 등 실적 실망에 시간 외서 6%↓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06:56

알파벳 이사회 700억달러 자사주매입 승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추가 하락했다.

주요 검색 광고 및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탄력성을 보이면서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늘어난 비용과 유튜브 사업 부진으로 순이익은 전망치에 미달했다.

26일(현지시각) 알파벳은 1분기 순이익이 164억4000만달러, 주당 24.62달러로 1년 전의 179억3000만달러, 주당 26.29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순이익 25.75달러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680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 늘며 전망치에 부합했다. 트래픽 인수 비용(TAC)을 제외한 매출은 560억2000만달러로 1년 전의 456억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전망치 560억7000만달러에 근접했다.

알파벳의 구글 앱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글 광고 매출은 1분기 중 546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 정도 늘었으며, 월가 전망치 541억2000만달러도 상회했다.

반면 유튜브 광고 매출은 68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 성장하는데 그쳤다. 1년 전 49%에 육박하던 성장세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특히 유튜브는 소셜 미디어 업체와 신규 스트리밍 플랫폼들로부터의 경쟁 압박을 받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 앞서 투자은행 코웬이 실시한 서베이에서는 18세에서 24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이 유튜브 지분을 빠르게 잠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 블랙리지 코웬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모바일 영상 플랫폼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은 유튜브로 확인됐지만 응답 비율은 35%로 1년 전의 45%보다 줄었다고 지적했다. 틱톡은 응답비율 22%로 2위를 차지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장 노력을 지속 중인데,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58억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다만 영업 손실은 9억3100만달러로 전망치 8억9320만달러보다 컸다.

이날 정규장서 3.59% 하락한 2373달러로 거래를 마친 알파벳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들어 17% 정도 하락 중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4% 조금 넘게 오른 수준에 그친다.

한편 이날 알파벳은 이사회가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승인한 500억달러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다.

알파벳은 주가와 시장 여건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