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지방선거' 대구수성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예비후보가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수성구을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은 무공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27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후보가 정치 낭인으로 떠돌다가 무소속으로 수성구을에 당선된 뒤 2년 만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며 "홍준표 후보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수성구을에는 대구시장 후보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사들, 타 지역구에서 정치활동을 하던 정치 낭인들이 꾸역꾸역 모여들고 있다. 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들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6.1지방선거'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 수성구청장 예비후보.[사진=강민구 예비후보사무소] 2022.04.27 nulcheon@newspim.com |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지난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귀책사유가 있다고 무공천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수성구을 보궐선거 역시 귀책사유가 국민의힘에 있는 만큼, 무공천하는 것이 수성구민에 대한 예의이자 상식"이라며 거듭 '무공천'을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지 2년만이다.
이에따라 공석이된 대구 수성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