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암모니아 활용 그린수소 생산 실증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시가 그린수소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중기부의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다.
수소 특구에서는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 24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바이오가스 활용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과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그린수소산업규제자유특구. [사진 =충주시] 2022.04.27 baek3413@newspim.com |
봉방동에 위치한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음식물 폐기물과 하수슬러지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직접 공급받아 순도 99.99%의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서충주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서는 (주)원익머트리얼즈가 세계 첫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초 부지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수소는 생산방법에 따라 그린수소, 블루수소, 회색수소로 구분한다.
이 세 가지를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수소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다.
현재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색수소는 석유화학 공정 중 부산물로 얻거나 천연가스를 분해해 만들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소 1kg 생산 시 이산화탄소를 5-10kg 배출한다.
블루수소는 회색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이다.
이에 비해 충주시 수소특구의 그린수소는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로인 친환경 청정수소로 미래 친환경에너지의 진정한 문을 열 수소산업의 도달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그린수소산업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그린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특구의 성공적인 운영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인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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