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경찰서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인 A(3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16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오토바이 보관 창고에 불을 지르기 시작해 오후 5시6분까지 정왕동 일대 4곳 창고 등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방화 지도.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04.26 1141world@newspim.com |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8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오토바이 보관창고, 주택 야외창고, 음식점 야외창고, 가구 보관창고 등 4차례 방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내에서 잇달아 발생한 화재를 시흥시 관제센터 CCTV를 통해 확인한 뒤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이후 불법체류자로 일용직 일을 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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