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경기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26일 "고양시 재정자립도가 낮은 근본적인 원인은 자체수입이 다른 경기도 주요 도시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환 고양시장 예비후보.[사진=김영환 예비후보 캠프] 2022.04.26 lkh@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준 예비후보가 코로나19로 정부 교부금을 많이 받아 재정자립도가 떨어졌다는 건 터무니 없는 해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전날 출마기자회견에서 재정자립도 악화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코로나19 2년 동안 정부에서 지원 받은 교부금이 크게 늘었고, 이로 인해 고양시 전체 예산 중 외부재원 비율이 늘어나다 보니 일시적으로 지표가 낮게 나온 것"이라며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재산세와 법인세 등 세입이 확보되면 금방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의 해명이 맞다면 다른 지역도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어야 하는데 경기도 내 다른 특례시를 비교하면 고양시만 큰 낙폭을 그리고 있다"며 "지난 4년 간 이렇게 안일한 인식으로 고양시정을 이끌어 왔다고 생각하니 아찔한 마음이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자체 자체적으로 수입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문제를 명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예비후보의 해명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잘 아는 경제시장이 필요한 이유를 고스란히 드러낸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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