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소연과 김세영이 첫날 좋은 흐름을 보였다.
유소연(32·메디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김세영과 함께 공동5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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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공동5위에 자리한 유소연. [사진= 뉴스핌 DB] |
둘 다 LPGA를 통해 'LA에서의 좋은 경기'를 기대했다.
유소연은 "저번 주에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시차 적응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잠도 충분히 잔 느낌이었고 시차적응도 완벽히 된 느낌이어서 경기를 시작할 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그린 적중률 88.89%, 페어웨이 안착률 85.71%, 퍼팅 수는 31개를 보였다.
지난주 메인 스폰서가 주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 출전한 유소연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13위, 김세영은 컷탈락했다.
이어 "사실 스윙이 많이 불편해서 그동안 고생했었는데, 오늘은 조금 더 나아진 것 같아서 스코어를 떠나 만족스러운 경기가 됐던 것 같다"며 "(LA에 있으니) 한국 팬분들을 많이 뵌다는 게 더 특별한 것 같고 힘이 많이 된다. K타운에 있다보니 한국음식도 많이 먹게 되는데, 선택할 게 너무 많아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김세영은 버디6개와 보기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 그린 적중률 66.67%, 퍼팅 수는 27개였다.
김세영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린이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마지막에 잘 마무리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며 "LA는 한국 팬분들이 많이 계시고 또 코리안 타운이 있어서 굉장히 한국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음식도 너무 맛있고 좋은 것 같다. 경기할 때도 한국 팬분들이 많이 오시니까 더 기운이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단독선두는 재미교포 앨리슨 리(27)가 차지했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멀아쳐 2위그룹에 1타 앞선 5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2위에는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덴마크) 등 3명이 포진했다.
강혜지는 2언더파 공동11위, '세계1위' 고진영은 버디2개와 보기2개로 최혜진, 양희영과 함께 이븐파를 기록, 공동30위에 자리했다.
박인비와 안나린은 1오버파로 공동48위에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