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적의 침투도발 등 민방위 사태 발생 시 민방위대의 효율적 임무 수행을 위해 20일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민방위 훈련은 그동안 실시해온 대피훈련과 달리 전국 최초로 임무수행 절차 등에 대해 토의하는 토의형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적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상무지구 빛고을 고객센터 건물이 반파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민간드론운용단이 긴급 출동,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 상황실로 송출하며 사태수습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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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1.06.20 kh10890@newspim.com |
시청 충무시설에서 열린 현장 토론훈련에는 온나라 영상을 통해 행정안전부, 광주시, 서구, 광주도시공사 직장민방위대, 치평동 지역민방위대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제대별 역할과 민방위 대원들의 임무수행 절차 등을 토의했다.
특히 실제상황을 고려한 토의형 훈련으로 신속한 초기대응과 협업 기능 강화, 각 유관기관별 역할과 대응방법, 후속 조치 등 민방위대의 임무와 역할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토의형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 것은 광주가 첫 사례다.
광주시는 올해 민방위 훈련을 재난대비훈련 6회, 주민 대피훈련 2회 등 총 8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남언 시 시민안전실장은 "토의형 민방위 훈련을 통해 국가위기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민방위대의 신속한 위기대처 능력 등 현장 작동성을 확인하고 민방위 대비태세를 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