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대전천변고속화도로 연결도로 0.8km 신설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신탄진IC 교통혼잡 해소"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공사가 2018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 지 4년 만에 2025년 개통을 목표로 20일 첫 삽을 뜬다.
대전시는 신탄진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과 신탄진IC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공사를 20일 착공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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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2.04.19 nn0416@newspim.com |
경부고속도로 대전IC와 신탄진IC 중간에 회덕IC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고속도로 나들목과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 연결도로 0.8㎞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996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각각 50%씩 분담하고 보상 및 공사시행은 한국도로공사가 맡았다.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2017년 2월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했으나 실시설계 후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가 결정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난해 4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다시 사업추진이 됐다.
대전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천변고속화도로를 통해 회덕IC 진출입이 가능해 충청·영남권에서 세종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의 최단거리 접근로가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탄진IC와 인근도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함으로써 신탄지역 주민의 편의를 향상하고 둔산·오정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보상업무를 착수해 보상계획 공고와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에게 보상안내문을 통지했다. 앞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해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회덕IC가 신설되면 주변 도시와 생활권 확대, 원활한 물류이동과 통행시간 절감 등으로 향후 30년간 약 3307억 원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가 개설되면 연축도시개발사업지구와 대덕특구의 연결성이 강화돼 대전 동북부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회덕IC 연결도로 건설공사가 본격화돼 지역발전 촉매제가 될 도로망 구축이 속도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을 위한 광역도로망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