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이전 출생자 1066만명 대상
기 확진자도 희망 시 3·4차접종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14일)부터 60세 이상 일반인에 대한 4차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이후 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하고 본인 희망 시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해 12월 60세 이상에 대한 3차접종 뒤 4개월 이상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4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차지 비율이 이달 첫째 주 20.1%를 기록하는 등 고령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접종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유행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신규 변이가 유행할 수 있다고 보고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8세 이상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보건소에서 기저질환을 가진 한 시민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2.02.14 kimkim@newspim.com |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중 3차 접종 후 120일(4개월)이 지난 사람이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희망하면 노바백스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4차 접종 방법은 크게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으로 나뉜다. 당일접종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접종하면 된다.
예약접종은 오는 25일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경우 대리예약과 전화예약(☎ 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
이번 4차 접종대상은 이달 말 기준 약 1066만명으로 추정된다. 5월 접종 대상은 113만명, 6월 이후 44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확진 이력이 있는 청장년층을 비롯한 고령층의 경우에도 접종대상에 해당하면 3·4차접종이 가능하다.
[자료=질병관리청] 2022.04.13 kh9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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