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해외파견 간부 여권도 회수조치…"탈출 가능성 염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족 소식통 "코로나로 수입 감소·일탈행위 증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이 해외 주재 인력회사, 무역회사 대표들과 간부들의 여권을 회수해 해당지역 영사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과제금 미납 등으로 압박감에 시달리는 간부들의 이탈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현지소식통들은 밝혔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심양시의 한 조선족 소식통은 지난 9일 "올해 2월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해당 지역에 주재하는 북조선 회사 대표와 간부들의 여권을 전부 회수했다"며 "북경주재 북조선대사관은 상해, 청도, 등 내륙에 파견된 회사의 대표들과 간부들의 여권을, 심양총영사관은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등 관할지역에 주재하는 간부들의 여권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조선혁명박물관에 2016년 제7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업적을 집대성한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시기관'이 새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혁명박물관 내 신설 전시관 모습이다. 2022.4.11 [사진=노동신문]

이 소식통은 "올해 들어 해당 간부들의 여권을 회수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북조선 회사들의 수입이 줄어들고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북조선 간부들의 일탈행위가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돈벌이가 줄어 과제금 납부에 심한 압박감을 받으며 생활고까지 겪는 일부 간부들이 탈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특별 조치"라고 증언했다.

소식통은 "단동지역에 파견된 북조선 인력회사와 무역회사 간부들은 심양영사관 단동영사지부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그 지역 사장과 무역대표들의 여권은 단동영사부가 회수해 보관하고 있다"며 "이제 북조선 회사의 사장과 무역대표들은 여권이 없어 어디를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부터 북조선 인력회사와 무역회사들은 중국에 파견되는 즉시 노동자들의 여권을 간부들이 회수해 영사관에 보관시켰다"며 "그나마 회사대표와 보위원, 관리직 간부들의 여권은 본인이 건사하도록 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회수해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부들의 여권 회수조치는 평양당국의 직접 지시로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조선 간부들은 일을 열심히 하라고 해외에 파견하고도 믿지 못해 여권까지 회수하는 평양당국을 원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고려인 소식통도 10일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서 북한 인력회사의 사장들과 보위원들의 여권을 회수해 보관하고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며 "지금까지 간부들에게는 여권을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내부규정을 바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소식통은 "그동안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회사 소속 노동자들의 여권은 전부 해당회사 간부들이 회수해 보관했었다"며 "러시아에 파견된 북조선 노동자들이 여기저기서 탈출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여권을 모두 회수해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한발짝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런데 노동자들의 탈출을 감시하고 관리해야 할 회사 간부들과 보위원들마저 이제는 여권을 회수당했다"며 "1년짜리 교육비자나 연수비자로 러시아에 온 노동자들은 해마다 거주등록을 다시 하면서 그 때 잠깐 여권을 손에 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당국이 회사 대표들과 보위원조차 믿지 못하고 여권 회수조치를 시행하자 러시아 회사관계자와 파견 노동자들이 그동안 허세를 부리며 노동자들 위에 군림하던 간부와 보위원들을 비웃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있던 북한 여공 20명이 지난 2월 행방불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중국 내 북한 소식통들은 중국 상하이 의류 공장에서 일하던 북한 여성 노동자 20명이 이들을 관리하던 담당 지배인과 함께 2월 중순 행방불명됐다고 전했다 .

이 여공들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이유로 상하이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가운데 당시 공장으로 출근하지 않고 숙소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행방불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집단으로 숙소를 이탈해 제3국 등으로 탈북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한편 중국 단둥을 중심으로 동북3성에 있는 북한 노동자수는 올해 1월 기준 8만에서 1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만 북한 노동자 약 2만명이 일하고 있다고 지난달 현지 소식통이 전한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