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동량 증가, 터미널 자회사도 실적 견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이 택배 단가 인상 등에 힘입어 1분기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했다.
한진은 1분기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36억원) 대비 14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27억원으로 26.9% 늘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사진=한진] |
한진 관계자는 "지난해 택배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택배 단가인상 효과와 자동화 설비 확대 등을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 원가 절감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는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액 2조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성화 ▲친환경 성장기반 마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중점 추진한다.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를 비롯해 택배 터미널 규모를 확대하고 자동화 투자를 늘린다. 수도권 당일배송 등 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과 콜드체인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극대화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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