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CJ대한통운 택배파업 복귀 합의 한 달째 정상화 '지연'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06:31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06:31

15일부터 복귀 시작…경기 등 여전히 집하제한
일부 대리점 계약철회 강경…노조도 받기 힘들 듯
부속합의서 30일 첫 협의…일부 공감대 형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 택배노조와 택배대리점연합회가 합의문을 작성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일부 지역에서 업무 정상화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부속합의서 논의를 포함해 표준계약서 작성과 계약해지 등을 놓고 양측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 등 일부 지역 여전히 집하제한…계약해지 100명 진행, 철회 여부 쟁점 우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택배기사 30여명은 아직 집하 제한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난 15일부터 택배기사들이 현장에 복귀했다. 앞서 노조는 모든 지역에서 상황이 정리된 뒤 한 번에 복귀할 방침이었지만 표준계약서 작성과 계약해지 철회를 놓고 일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별로 대응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장기간 파업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피해가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한 조치다.

파업에 참여인원 1650여명 가운데 부속합의서 포함 여부를 놓고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는 택배기사는 300여명에 달한다. 계약 해지가 진행 중인 기사도 100명 가량 남아 있다.

앞서 CJ대한통운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지난 2일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파업을 종료했다. 작년 12월 28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65일 만이다. 양측은 파업을 마무리하고 핵심 쟁점이었던 부속합의서에 관해 논의하는 데 합의했다. 대신 부속합의서를 제외하고 우선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지만 일부 대리점이 합의 이행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대리점은 계약 해지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강경하다. 택배노조의 강경 투쟁으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쟁의권 없이 불법파업을 벌인 데 대해서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꺾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차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노조 역시 파업으로 인한 조합원의 계약해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주요 갈등은 간선차 도착 지연과 시설 문제 등이었는데 대리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보니 양측의 불화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며 "일부 대리점은 계약 해지를 철회하라는 설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30일 부속합의서 첫 협의…대체배송·지역 반발 등 과제

다음주부터는 양측이 부속합의서를 놓고 협상을 시작한다. 오는 30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당일배송, 주6일 배송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양측은 그 동안 물밑 협상을 벌여온 만큼 일정부분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일배송의 경우 택배기사의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노조는 당일 출차가 어려운 일부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대체배송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원만한 합의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CJ대한통운 본사 차원에서도 대체배송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일부 강성지역의 반발이다. 성남, 울산, 창원, 춘천 등이 대표적이다. 울산의 경우 다음주부터 당장 주5일 배송과 11시 조기출차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든 강경한 지역 노조가 노조 집행부의 합의를 얼마나 이행할지가 또 다른 쟁점이 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파업을 주도한 노조 역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며 "최대한 원만한 협상이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