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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관세 15% 인상 여파에 하락 출발...빅테크 부진·이란 변수까지 '겹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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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관세 무효' 판결…트럼프는 곧바로 15% 카드
지난주 반등에도…'관세 리스크' 재점화
'매그니피센트 세븐' 부진…AI 투자 시험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뉴욕증시가 주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시장 전면에 부상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23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기준 S&P500 지수 선물은 6893.75로 전장 대비 29.50포인트(0.43%)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4만9433.00으로 241.00포인트(0.49%) 내리고 있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2만4923.25포인트로 144.25포인트(0.58%)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5000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6만6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2%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대법원 '관세 무효' 판결…트럼프는 곧바로 15% 카드

이번 혼란의 출발점은 연방대법원 판결이다. 앞서 20일 대법원은 6대 3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주의 관세'의 상당 부분을 무효화했다. 해당 법률이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플랜B를 가동했고, 하루만인 21일에는 관세율을 법이 정한 최고 한도인 1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향후 몇 달간 추가 관세도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시행 시점과 관련한 공식 행정 절차는 아직 불명확하다.

시장에서는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 재자극과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라퍼 텡글러 인베스트먼츠의 아서 라퍼 주니어 대표는 "공급망과 관세 구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이 계획을 세우기란 매우 어렵다"며 "기업들이 경기장의 규칙을 명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난주 반등에도…'관세 리스크' 재점화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대법원 판결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230포인트(0.5%) 상승 마감했고, S&P500은 0.7%, 나스닥은 0.9% 올랐다. 나스닥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그러나 주말 사이 관세 인상 발표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는 다시 위축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미국 측에 조치의 구체적 내용을 명확히 설명하라고 요구하며, 양측이 체결한 무역 합의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서양 무역 관계 역시 다시 긴장 국면으로 돌아설 조짐이다.

[워싱턴=로이터 뉴스핌]김근철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 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2.21 kckim100@newspim.com

◆ '매그니피센트 세븐' 부진…AI 투자 시험대

기술주를 둘러싼 부담도 여전하다. 최근 수년간 증시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종목 가운데 올해 들어 상승세를 유지한 종목은 일부에 그친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연초 대비 큰 폭 하락했고, ▲테슬라(TSLA)와 ▲아마존(AMZN)도 약세다. ▲알파벳(GOOGL)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엔비디아(NVDA) 역시 상승 폭이 제한적이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연초 대비 하락세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도 엔비디아와 알파벳을 제외한 M7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수 가능성 의문이 겹치면서 기술주 전반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AI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최대 변수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다. 2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AI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일즈포스(CRM)와 인튜이트(INTU)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도 대기 중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을 앞두고 국제유가는 이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1달러대에서 소폭 하락했고, WTI도 66달러대에서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군사 충돌 우려로 5% 이상 급등했던 유가는 협상 재개 기대에 긴장감이 일부 완화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와 중동·우크라이나 리스크가 겹치며 방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이 실제 공급 부족보다는 지정학적 프리미엄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차협상을 앞두고 이란은 미국에 제안할 합의안 초안을 마련 중이며,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사실상 '최후의 담판' 성격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 종목별 혼조…금·은 광산주는 강세

종목별로는 ▲일라이 릴리(LLY)가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NVO)의 비만 치료제 임상 결과에 힘입어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3% 넘게 상승했고, 머크(MRK)는 사업부 분할 계획 발표 후 주가가 1% 가까이 올랐다. ▲도미노피자(DPZ)는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며 개장 전 주가가 5% 가까이 뛰었다.

반면 암호화폐 관련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금과 은 가격 상승에 따라 ▲뉴몬트(NEM)와 ▲헤클라 마이닝(HL) 등 귀금속 광산주는 1~2% 상승 흐름을 보였다.

◆ 채권은 관망…지표 대기

한편 미국 국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움직임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07%대에서 소폭 하락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12월 공장수주,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과 리사 쿡 연준 이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27일 공개될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이번 주 뉴욕증시는 관세 정책의 구체화 여부와 엔비디아 실적을 중심으로 한 AI 투자 지속성이라는 두 축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길어질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반대로 실적이 기대를 충족하고 정책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최근 반등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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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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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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