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양재 주민 대상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
4월 11일 공사 시작해 2024년 준공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서초구가 우면·양재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수요에 맞춰 '우면주민편익시설(가칭)'을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면주민편익시설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총 207억원의 구비를 투입해 연면적 4514㎡의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2024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준공될 우면주민편익시설 조감도. [자료=서초구] |
위치는 서초구와 과천시 경계지점에 위치한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2년 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해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문화복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음을 감안했다.
시설 외관은 개방형 구조와 자연녹지 공간 배치를 통해 인근 공원과 우면산 등 자연 경관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한다.
공간은 층별로 연령과 용도에 맞게 분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지상 1~3층은 ▲영유아 대상 장난감 도서관 등 놀이시설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 ▲어르신 데이케이센터 등 주민 맞춤형 복지공간이 자리한다.
지상 4~6층은 도서관, 체육교실·프로그램실 등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지상 4층은 도서관과 카페, 야외 루프탑인 테라스를 연계해 주민 모두가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진행 초기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구는 2015년 건립 기본조사 용역을 실시해 필요 시설 수요 조사를 진행했고 타당한 건축규모와 시설별 용도의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2019년에는 지역 주민, 구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설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향후 구는 이 시설을 주민이 원하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도록 명칭도 공모할 예정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우면주민편익시설 건립이 문화·복지 욕구에 목말랐던 우면·양재동 주민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