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 과정 미흡했다" 인수위에 보고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5:16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5:16

"직원 대응 미흡으로 사실관계 규명 한계"

[서울=뉴스핌] 송기욱 고홍주 기자 =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원전 감사 과정에서 사실관계 확인 등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을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감사원은 업무보고에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감사 문제점에 대해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거부와 회피 등 비협조적인 상황에서 직원의 대응프로세스가 미흡해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3.29 photo@newspim.com

최 부대변인은 "당시는 2020년 4·15 총선을 앞둔 시기였다"며 "1호기 조기 폐쇄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보고서를 의결하기 위해 위원회가 개최됐지만 일부 위원의 반대로 처리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자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이 사표 제출 후 잠시 휴가를 내고 복귀한 뒤 이틀 뒤에 관련 감사담당국장을 전격 교체하고 보강조사에 들어갔다. 그 후 심도있는 감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인수위는 감사원 업무보고시 국가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원 역할의 중요성과 절차적 적법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1차 감사 당시 감사원의 외압을 막는 시스템이 없었고 최 당시 원장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이 있어 뒤늦게 감사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감사원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자문위에서 구체적인 감사 범위까지 심의하는 등 전략적 방향을 수립하는 한편, 대응 메뉴얼 정비 등 감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개선책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감사원 관계자도 "지난 25일 감사원이 업무보고 내용 중 '월성1호기 초기조사 미진'을 넣었고, 인수위에서 질책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