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19·20대 국회의원 상대로 편법 후원
외식업계 관련 의원들 후원 대상 명단에 올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국회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편법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외식업중앙회 사무실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19·20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행법상 개인이 아닌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외식업중앙회의 쪼개기 후원 의혹은 지난해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으며 후원 대상으로는 외식업계 관련 민원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후원 대상인 국회의원들의 혐의는 드러난 바 없다"며 "후원 대상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다양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1.08.09 kh1089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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