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오케이금융 계열 예스자산대부가 자사의 전산오류로 인해 대출정보를 수년 동안 누락했다가 최근에 재등록 처리함에 따라 12만 여명에게 신용상의 불이익을 입혀 공분을 사고 있다.
오케이금융 로고.[뉴스핌DB]2022.04.04 grsoon815@newspim.com |
4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일 예스자산대부는 자사 대출 고객에 대한 대출정보를 수년 동안 누락했다가 신용정보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에 일괄, 재등록 처리했다.
이로 인해 예스자산대부에서 대출을 받은 후 대출금 연체로 신용회복 진행중이던 12만 여명이 이번 대출정보 재등록으로 인해 신용점수 수십점이 하락해 금융상의 불이익을 입었다.
특히 이들 12만 여명 중에는 지난 3~4년 동안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따라 성실히 빛을 청산해 가던 중, 이제 겨우 금융권으로 부터 대출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하던 이들을 사기를 꺽어 공분을 사고 있다.
강원 속초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해당 대부업체의 대출금 연채로 인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을 신청, 한번도 연체없이 성실히 빛을 청산 중이였다"며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장사가 안돼 은행권에 대출을 신청했는데 지난 1일 은행으로부터 신용점수 하락으로 대출이 어렵다는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원주에 거주하는 50대 B씨는 "신용회복 중이던 지난 2019년에 예스자산대부 스스로 대출 해제 정보를 등록해 놓고 이제와서 전산오류라며 대출정보를 재등록하는 것은 무슨 처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예스자산대부 관계자는 "정상적인 대출 정보를 등록해야 했으나 전산오류로 뒤늦게 대출정보가 파악돼 대출정보를 재등록한 것"이라며 "그동안 대출정보 누락으로 인해 그동안 신용상의 이익을 본 것은 고객들이다"라며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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