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소방본부는 도내 분만취약지역 근무하는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응급 분만전문 특별순회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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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미 소방사가 심폐소생술 시범 모습.[사진=강원소방본부] oneyahwa@newspim.com |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강원도내 임산부 이송인원은 총 275명으로 이 중 91명이 응급분만 이송환자였다.
이에 도내 18개 시·군 중 화천·철원 등 13개 시군이'분만취약지'로 지정됐으며 산부인과와 원거리 출산 및 진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전국에서 임산부를 실은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해도 산실을 배정 받지 못하고 구급차 내에서 출산을 하거나 확진된 임산부가 헬기를 타고 300km이상 이송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지역적 특성극복과 산모의 안전복지 제공을 위해 구급대원 현장 응급분만 대응능력과 고위험 산모의 산과 특수상황등 특화된 능력을 배양한다.
교육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전문시뮬레이터(루시나)를 이용해 진행되며 고위험 산모처치, 정상분만 및 난산분만, 신생아 CPR 등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순회교육은 잦은 출동과 코로나 환자 대응으로 구급대원의 피로로 경감을 위해 '찾아가는 응급분만교육'식으로 전국최초로 실시한다.
oneyahw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