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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송영길, 독배 기꺼이 들겠다…서울시장 출마 의지 보여"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09:00

"서울시장 죽으러 가는 선거, 나서는 후보 없어"
"이재명 지선 출마 가능성 제로…전당대회는 권유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8일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함께 송영길 전 대표를 찾아 서울시장 출마를 권했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해 "(송 전 대표가) 독배를 본인이 들어야 된다면 기꺼이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북 영천 은해사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를 방문해 나눈 대담을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그는 "지방선거에서 (송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 싶어서 말씀 드렸다"며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 그래도 후보군이 많이 있는데 서울시장은 박주민 의원 말고는 없는 상황"이라며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서울시장에) 출마해서 경선 붐도 일으키고 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해 내는 일을 함께 해달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가 어렵다 보니 아무도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어려운 선거다 보니까 사실상 죽으러 가는 거, 희생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송 전 대표에게) 해달라는 취지"라고 했다.

송 전 대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엔 "주로 듣고만 있는 입장이었다"면서도 "안 나가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송 전 대표의 출마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다만 출마 형태는 기존의 당 내 경선 룰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송 전 대표를) 추대한다고 하면 반발하는 다른 의원이 있을 수 있고, 경선 후보자들이 쉽게 수긍하지 못할 것"이라며 "경선기회를 줘야 승복하고 원팀이 돼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송 전 대표의 추대론에 선을 그었다.

이날 김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이 전 후보의 출마는)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다. 이재명 상임고문은 정치에 대한 어떤 일정을 그리거나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들어와 다른 의원들과의 의정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 때문에라도 당 대표 출마를 권유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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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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