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호중, '송영길 차출설'에 "지도자는 책임 내려놓을 각오도 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09:07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09:07

"서울시장? 송영길만 대안 아냐"
"김동연, 출마 시 경선 불가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설에 대해 "송영길만이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해줄 수 있는 거물들이 몇 명 있다. 그런 이들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25 leehs@newspim.com

윤 위원장은 "송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마지막에 부상 투혼까지 발휘하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던 모습이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당의 지도자라면 독배를 마시라고 해도 마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자신으로 부족하다면 언제라도 책임을 내려놓을 각오를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가 자신의 출마 가능성에 여지를 둔 것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 외 구체적 후보군에 대해선 "당내 어떤 분이라도 대상에서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윤석열 정부가 취임 준비하는 것을 보면, 이 정부가 시대에 역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단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고 윤 정부가 잘못된 길로 들어가지 않게 이정표를 잘 세워야 하는 선거"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금 출마 의사를 밝힌 분은 최종적으로 박주민 의원 한 명이다. 박 의원도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할 지는 지켜봐야 하고, 경쟁력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후보자를 전략공천할지, 경쟁을 통해서 결정할지는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간 합당 논의에 대해선 "김동연 대표가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락하는 입장을 정한 것 같다. 이날 새물결 최고위원회의가 있는데 그 결론을 갖고 새로운물결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안다"며 "적절한 시기에 회동해 함께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 차출설과 관련해선 "김 대표가 출마 의사는 밝혔지만 지역을 정하지 않고 고민하고 있다"며 "김 대표에게 (특정 지역을) 강요하기 보다는, 김 대표와 상의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다만 "합당을 전제로 공천이나 출마가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과 연대 시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선 "경선이 불가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동연이 나선다고 해도 전략공천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윤 위원장은 "당을 합당, 통합할 때는 민주당의 룰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결심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좋지 않겠나"라며 "그런 것이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에게 경기지사 출마를 요구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사표명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