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울시장 차출설' 송영길 "정치보복 악순환 막는 버팀돌 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7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03월27일 11:50

"양산 통도사에서 文 사저 바라봐"
"다시 지못미 외치지 않게 돼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더 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이 될 것"이란 메시지를 내놨다. 자신을 향한 '서울시장 차출론'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서울시장 출마 권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7일 오전 페이스북에 "다시는 지못미(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newspim.com

이날 송 전 대표는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며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임 후 5월 10일부터 사시게 될 집의 건축 현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봤다. 통도사 뒤편에 있는데 아담하고 소박했다. 사진상의 민가 맨 뒤쪽 하얀 집"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송 전 대표의 차출설에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이재명 후보(현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층을 다시 한번 총결집시켜야 한단 과제가 영향을 미쳤다. 

송 전 대표는 대선 기간 동안 괴한에게 둔기 피습 등을 당하면서도 대선전에 적극 나섰다. 이 후보와 대선 기간 내내 좋은 화합을 보인 점도 높게 평가를 받았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대적할 후보군으로 송 전 대표와 같은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른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2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사저를 공개했다. [사진=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2022.03.27 kimej@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전용기 의원도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부족하게 비치겠지만 우리 민주당은 두 달 뒤에 있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쇄신의 모습을 보여 달라진 민주당의 모습과 함께 선거에서 절실히 싸워줄 장수를 잘 선발해야 한다"며 "송영길 차출설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못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면서 외쳤던 말이다. 송 전 대표가 이 같은 부채의식을 통해 다시 한번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내고 '구심점'의 명분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