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출마 가능성 높아질 듯"
"세대교체론으로 붙어볼 만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론과 관련 "송 전 대표가 나간다고 하면 제가 또 한 번 과감하게 붙어주면서 세대교체론을 강하게 주장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0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지금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또 얘기하니 (송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지는 않을까 보고있다"고 했다.
그는 본인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엔 "진짜 열심히 고민하고 있고, 주변 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당 상황이 별로 안 좋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서 그런 것들 폭넓게 감안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희생이 필요하다고 하면 희생할 각오는 돼 있다. 그러나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동하는 게 더 의미가 있느냐라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며 "어떤 분들은 당에서 개혁입법이라든지 당 개혁이라든지 이런 데 좀 더 힘을 쏟아달라고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젊은 세대가 한번 이럴 때 치고나가서 뭔가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야에서 제가 움직일 때 좀 더 의미가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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