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준호 변호사가 30일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자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의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광주시장이 여생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닌 대통령 도전까지 꿈꿀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생각이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중앙정치에 종속된 초라한 고인 물이 된 지 오래다"며 "광주를 대변하지도 않는 지역 출신 소수 엘리트의 중앙 출세로 대리만족을 얻는 것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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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준호 변호사가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6·1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03.30 kh10890@newspim.com |
그는 "중앙을 바라보는 정치가 아니라 중앙을 선도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심지어 제주지사도 대선에 도전하는데 왜 광주시장은 시정성과를 토대로 대통령 도전을 꿈꾸지 못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를 바꾸고, 더 나아가 광주와 호남의 정치를 바꾸겠다"며 "그 성과에 힘입어 대통령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광주의 자랑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광주형 4대 타운 ▲골프장 품은 암치유센터 ▲광주형 게임체험관 ▲두꺼비 프로젝트 ▲대중교통 친화 도시를 위한 광주형 역세권 ▲걷는 청년문화벨트 ▲전남과 화합하는 광주형 관문을 7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준호 변호사, 김해경 남부대초빙교수가 민주당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정의당 장연주 예비후보, 진보당 김주업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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