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정의당은 29일 지난 21일에 이어 김한근 강릉시장이 200억원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또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한근 강릉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후보비방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21일 정의당 강릉시당이 강릉시 구정면 김한근 강릉시장 자택 인근 토지에서 "200억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2.03.21 grsoon815@newspim.com |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7년 김한근 강릉시장이 매입한 7만여㎡의 부동산을 분석한 결과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채무관계와 근저당 설정 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기 다른 재산에 동일한 채무와 공동담보가 제공되는 것은 소유주의 권리를 서로 제한하는 행위로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사이가 아니면 실소유주가 김한근시장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한근 강릉시장은 정의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마치 엄청난 비리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작태를 계속하며 평생 공직자로 최선을 다해온 본인의 명예 실추와 선거 출마를 앞둔 저의 당선을 저지하고자 하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정의당 강릉시 위원장이 제기한 의혹들이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 억측과 악의에 근거한 주장"라며 "이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250조 제2항 허위사실공표죄'와 제251조 본문의 '후보자비방죄'에 해당한다는 판단한다"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또 "정의당 강릉시 위원장이 아무런 근거 제시없이 200억대 추정 부동산 투기 의혹이란 선정적인 제목을 달고 본인의 땅도 아닌 곳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공표이자 정치적으로 파렴치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한근 시장은 오는 4월 5일 6.1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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