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마트협회 "대기업보다 카드수수료율 높아지게 생겨"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19:40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19:40

車업체 수수료율 지난해 1.8~2.0%선 동결
마트協 "협상력 차이가 불러온 차별"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동네마트·슈퍼마켓들이 높아진 카드수수료율에 불만이 높은 가운데, 대기업보다 더 높은 카드수수료율을 부담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마트협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이같은 주장이 포함된 궐기대회를 했다.

홍춘호 마트협회 이사는 "협상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일반가맹점보다 더 적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사례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주요 카드사들과의 협상에서 수수료율을 지난해 수준인 1.8~2.0% 정도로 동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협회에 따르면 일반가맹점 대상 카드수수료율은 카드사에 따라 평균 0.2~0.26%포인트 정도 인상돼 올해 2.08~2.28%가 됐다.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신한카드는 평균 2.28%로, 최고 2.3%로 인상됐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사단법인 한국마트협회가 지난달 28일 제시한 카드사별 일반가맹점 대상 카드수수료율과 지난해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 2022.02.28 yoonjb@newspim.com

앞서 한국마트협회는 지난달 28일 신한카드 가맹을 해지하고 신한금융그룹 계열 회사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운동에 들어갈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은 "카드사 측은 우대수수료율을 낮추는 바람에 수익구조가 악화돼 일반가맹점 대상 수수료율을 높여야 수익을 맞출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대기업 대상으론 2배 이상 더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기업에) 훨씬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것은 어떤 논리를 펴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대수수료율이란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영세업체에 적용되는 적은 수수료율을 말한다(매출 규모에 따라 1.1~1.5%). 마트 관계자들은 마트가 대부분 박리다매 구조라 수익 규모가 영세한데도 매출액이 커 우대수수료를 적용받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29일 사단법인 한국마트협회가 진행한 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단말기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3.29 yoonjb@newspim.com

PG(전자지급결제대행) 업계도 궐기대회에 동참했다. 이현호 PG협회 실장은 "수수료의 부당한 인상이 현실화되면 심각한 경영상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PG산업 자체가 고갈될 수 있다"며 "우리 PG업계 구조상 (수수료) 인상은 곧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온라인 전자 상거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고, 이커머스 생태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yoonjb@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