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28일 위원장직을 내려 놓으면서 제주도지사 출마 선언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허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사회와 제주도민을 위한 또 다른 역할과 봉사를 하고자 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허 직무대행은 "사고당으로 당 조직이 거의 와해된 상태에서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직을 시작했다"며 "비판만 하는 것은 지식인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는 작은 소명의식에서 제주도당 위원장직을 수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28일 오후 3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사회와 제주도민을 위한 또 다른 역할과 봉사를 하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2.03.28 mmspress@newspim.com |
이어 "와해된 당 조직을 정비했고 정권교체에도 성공했다"면서 "제주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 성원 덕분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허 직무대행은 제주에서의 대선 결과에 대해서 "제주도당의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었다"면서 "제주에서 국회와 지방위의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에 이제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다가서겠다"며 "사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제주도와 도민을 위한 봉사와 기여의 시작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대행체제로 가동될 전망이다.
한편, 허 직무대행은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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