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시기 맞췄지만 하루확진 규모는 빗나가
정점 이후 완만한 감소세…재확산 우려 제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스텔스 오미크론'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가 28일 코로나19 유행 전망치를 새롭게 발표한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이날 코로나19 유행 전망치를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정점을 찍고 점차 완화되는 추세지만,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적지 않은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발표하면서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정점에 이를 것"이라며 "하루 최대 18만명대에서 35만명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방역당국의 정점 예측시기는 비슷한 결과가 나왔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폭증한 결과가 빚어졌다.
지난 17일 확진자가 62만1328명으로 폭증했고 이후 30~40명대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30%나 빠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재확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향후 유행 규모를 어떻게 전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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