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연루된 경기도 '법카 소고기' 의혹에 대한 경기도 감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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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전 지사 부인 김혜경씨의 측근이자 법인카드로 사적 유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도청 별정급 사무관(5급)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오후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A씨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선 23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해 이번 감사와 관련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하는 부분이다. 철저하지만 신속하고 공정히 하겠다"며 "날짜 명시는 어렵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이번 감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월초에 시작된 이번 감사는 20대 대선결과의 눈치를 보다 구체적 감사내용을 발표하는 대신 A씨만 수사의뢰라는 편의적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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