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시들해진 中 '홈코노미' 상품 수출..."해외 방역 조치 완화 등이 원인"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16:38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16:3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해외의 중국 '홈코노미 상품' 인기가 최근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6조 20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가운데, 스마트폰과 가전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과 가전은 대표적인 홈코노미 상품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이른바 '홈코노미'가 부상한 가운데 홈코노미 상품은 최근 2년간 중국 수출을 견인해 왔다.

해외의 전염병 상황 악화로 동남아나 멕시코 등 주요 제조국들의 생산이 위축됐던 반면 중국은 효과적인 방역 조치로 생산 활동을 이어가면서 구미 지역 선진국들의 수요가 중국으로 옮겨갔고, 그 결과 홈코노미 상품이 중국 수출의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된 것이다.

선전 세관은 지난 2020년 11월 당해 1~3분기 가전제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96억 1000만 위안에 달했다면서 해외의 '홈코노미' 상품 및 방역 물자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 대외무역 흑자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수줴팅(束玨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홈코노미' 상품 수출액 감소에 대해 세 가지 원인을 지적했다.

우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확산 중인 가운데 반도체 등 중요 원자재 부족이 영향을 미쳤고, 해외 국가들이 방역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외출이 늘어나면서 일부 '홈코노미' 상품 수요 역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대종상품(벌크 스톡) 가격이 상승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해외 소비 자신감에 충격을 줬다는 점도 언급됐다. 

[사진=바이두(百度)] 수줴팅(束玨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