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정의선의 책임경영, 현대차 미래 '글로벌 톱' 이끈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15:46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 현대자동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책임경영이 본격화됐다. 정 회장의 책임경영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미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두를 향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장손이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1970년 10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정 회장은 서울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2년간 일하던 정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구매실장으로 입사했다. 2002년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고, 200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2 CES에서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 월드와이드 유튜브 캡처] 2022.01.05 peoplekim@newspim.com

2005년엔 사장으로 승진, 기아차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과 현대모비스 사장을 겸임했다. 2009년 현대차 부회장을 지낸 뒤 2018년 9월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에 올랐고, 기아차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이어 지난 2020년 10월 수석부회장에서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올해로 현대차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됐으나 24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면서 다시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오는 29일 예정된 기아 정기 주총에서도 사내이사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정의선 시대의 본격화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미래차 전환을 목표로 수소·전동화·로보틱스·자율주행·UAM(도심항공교통)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미래 신사업 분야를 주도하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일각에선 정 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를 겸직하는 등 지나치게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책임경영이 미래 사업 추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 등 악화된 경영환경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 성과도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24만500대를 판매하며 5위에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30년까지 12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3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187만대 판매가 목표다. 기아는 12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