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국 본부장·이동석 부사장도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24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관에서 제54기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
이날 주요 안건은 정의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다. 정 회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현대차 주총과 오는 29일 예정된 기아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사내이사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책임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 발 원자재가 인상으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면서 배당과 성장성 제시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이 선임된다. 박 본부장과 이 부사장은 각각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 하언태 전 사장의 후임이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고문에 선임되며 일선에서 물러났다.
박 본부장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총괄책임자로 현대차 북미연구소장, 현대차 중앙연구소장,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실장(부사장),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현대모비스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퇴임한 윤여철 부회장의 후임으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 엔진변속기사업부장, 생산지원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지난달 현대차 최고안전책임자(CSO)에 선임됐다.
이외에도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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