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소비자 95% 헷갈려" 코웨이, 쿠쿠 반복된 유사 디자인 논란에 강경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웨이는 자사 제품의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쿠쿠홈시스의 신제품 출시 때마다 자사 제품과 디자인 유사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게 코웨이 측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업계 선도 기업의 인기 라인업과 유사한 디자인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점을 두고 "다분히 의도적으로 일회성 논란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적 평가도 나온다.

코웨이가 2022년 6월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각진 형상의 외관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디자인권을 출원, 특허청(현 지식재산처) 심사를 거쳐 2023년 2월 등록을 완료하며 배타적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아이콘 시리즈' 라인업을 구성함으로써 해당 디자인을 브랜드 고유의 핵심 자산으로 확립해왔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출시 전후 쿠쿠 디자인 변화 비교 사례. [사진=코웨이]

이후 쿠쿠홈시스가 2024년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출시하며 유사성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쿠쿠홈시스의 정수기 디자인 기조는 코웨이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출시 이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코웨이는 해당 제품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고 판단해 경고성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이의를 제기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코웨이는 2024년 4월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코웨이 측은 "아이콘 정수기 디자인은 수년간 직원들의 노력과 수고가 축적된 핵심 디자인 자산이자 코웨이 정수기를 상징하는 핵심 아이덴티티"라며 "디자인 유사 수준을 넘어 기업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혼선을 초래할 경우, 단일 회사의 브랜드 가치 훼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오인과 혼돈을 유발하여 건전한 시장 경쟁 체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원칙적인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코웨이의 이러한 우려는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수치로도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2025년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20~69세 정수기 구매·렌탈 경험 소비자 1,0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정수기 디자인 유사성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두 제품의 디자인에 대해 '유사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8%는 '디자인 차이가 거의 없어 매우 유사하게 느낀다'고 응답해, 실제 소비자는 두 디자인에 대해서 매우 유사한 심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의 디자인 유사 논란은 얼음정수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 쿠쿠가 출시한 '미니 100 초소형 정수기' 역시 코웨이 대표 제품인 '아이콘 정수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품의 외관 형태는 물론 표시부 아이콘 배치와 조작부 구성까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쿠쿠가 과거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하게 주장해온 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최근의 행보를 꼬집고 있다. 쿠쿠는 지난 2013년 쿠첸을 상대로 특허권 소송을 제기하며 자사 기술의 권리 인정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쿠쿠가 유사 디자인 논란의 중심에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은 단순 외형이 아니라 기술, 소비자 경험, 누적된 브랜드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유사 디자인 논란이 반복되면 기업의 혁신 동기가 약화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반복적인 유사 디자인 논란은 단순히 기업 간 다툼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라며 "디자인의 가치를 훼손하는 관행이 굳어지는 것을 묵과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하게 대응함으로써 코웨이 디자인이 지닌 오리지널리티와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