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로 최근 수산물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수산물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또 이와 대체재 관계인 육계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수산물 관련주인 동원수산과 한성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사조씨푸드, CJ씨푸드 등도 23%, 16%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육계 관련주인 마니커에프앤지, 하림도 각각 11%, 6% 씩 급등세이고, 마니커와 팜스토리, 동우팜투테이 등도 3~5%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로 폐쇄로 수산물 수입에 드는항공 운임비가 급등했다. 여기에 유가도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지며 연어 등 수산물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2주차(3월7일~3월12일)의 연어 가격은 kg당 2만1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400원)에 비해 90%나 급등했다.
육류 역시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육류 가공업체인 JBS는는 2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생산 비용이 21%, 판매 비용이 40% 각각 상승할 것"이라며 "연중 내내 고기값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기값의 고공행진을 의미하는 '미트플레이션(meatflation)'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러시아의 비우호국가 지정 등으로 하늘길이 막히자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킹크랩과 노르웨이산 연어 등 수산물들이 물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러시아 및 노르웨이산 수산물들의 모습. 2022.03.15 pangbin@newspim.com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