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2분기 지준율 금리인하 여지 커, 中 안정성장 겨냥 통화 신축대응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6:57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7:01

3월 LPR 금리 동결 배경, 中 전문가 분석
실물경제 수요 생기면 언제든지 인하 카드
연준 금리인상에 中 '금리 독립' 신중 모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당국이 3월 21일 기준금리격인 대출 우대금리(LPR)를 두달째 동결시킨 데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분기 중에 1년물과 5년물 LPR 금리가 동시에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2일 중국증권보는 인민은행이 3월 LPR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3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조작 금리 동결에다 아직 지준율 인하 조치가 나오지 않은 점, 최근 시장 금리 상승세 등에 비춰 LPR 금리를 내릴 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금시장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LPR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MLF 조작 금리가 이번 3월 변동이 없어 시중 은행들 사이에 LPR을 낮출 의지가 약했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라서 당국이 독립적인 금리 결정에 신중을 기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증권보는 현재 중미간 10년물 국채 수익률 차이가 60여 bp로 축소돼 있다며 이것이 3월 대출 우대금리를 낮추지 않은 하나의 이유라고 자금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설명했다.

또한 현재 금리가 대체로 낮은 수준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이번 LPR 금리를 동결한 원인중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관련, 인민은행 당국자는 2019년 8월 LPR 금리 개혁 이후 기업 대출 이율이 2019년 7월 5.32%에서 2022년 1월 4.5%까지 현저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통화전문가들은 정책기조로 볼때 인민은행 당국은 여전히 독립성을 견지하고 있고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의 여지는 여전히 열려있다며 형세 변화와 실체 경제 수요에 따라 안정 성장을 위한 통화 긴축 완화정책이 때를 맞춰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3월 21일 부동산 경기에 숨통을 트일 5년물 이상 LPR가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1분기 부동산 하행 압력이 강한 도시에 대해 일부 시장 지지 정책이 이미 취해졌다고 밝히고 2분기에 5년물과 1년물 LPR이 동시에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3.2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