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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날선 공방…민주당 "졸속 이전" vs 국민의힘 "안보공백 없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5:08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5:17

'청와대, 국방부 청사 이전' 긴급 현안보고
홍영표 "군사작전하듯 이전, 안보공백 초래"
성일종 " 신·구 권력 협력하면 안보공백 없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거센 공방을 벌였다.

청와대의 국방부 청사 이전에 따른 긴급 현안 보고로 열린 이날 국방위는 여당인 민주당 요구로 소집됐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전두환 정권이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까지 거론하며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이 "졸속"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한 가운데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마에 손을 올리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국방부 등 청사 이전 관련 긴급 현안보고가 진행됐다. 2022.03.22 leehs@newspim.com

홍 의원은 "과거 국보위 이런 데서도 상상하지 못할, 군사 작전하듯이 졸속으로 이전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고 안보 공백을 반드시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렇게 불과 열흘 기간을 주고 '방을 비워라'는 식은 국가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금 국방부를 해체해 10개로 분산시킨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민기 의원은 "국민의 세금은 어느 누가 대장이 돼 내 맘대로 쓰는 돈이 아니다. 이건 쌈짓돈 쓰는 예가 된 것"이라면서 "만약 국방부가 비대해져 어디로 이전을 해야 한다면 그런 것을 장관이 결심하고 이행하는 것이 두 달 안에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정상적인 절차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은 없다"면서 청와대와 여권의 안보 공백에 따른 청와대 졸속 이전 비판을 강하게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합참은 현재 군사작전 상태로 봐선 안보 공백이 없다고 했다. 그게 정상"이라면서 "권력 인수인계 과정에서 신·구 권력이 서로 협력하면 안보 공백이나 국정 공백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예비역 중장)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우연히도 지금 거론되는 3개 부서에서 15년 이상 주요 지휘자로 근무했다"면서 "제가 있을 때는 국방부 지하실(벙커)은 운용 안 했다. 합참 벙커로 갔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합참 건물로 이전하더라도 안보 공백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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