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난해 타계한 '물방울 화가' 고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전시회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김창열미술관.[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3.21 mmspress@newspim.com |
김창열미술관은 지난 15일 김창열미술관 온라인전시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아로새기다'전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소장품 기획전 '그리움을 그리다'전과 '공명하는 물방울'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6월 12일까지 개최되는 '그리움을 그리다' 기획전은 김창열 화백의 어린 시절 조부와의 추억이자 오랜 타국 생활을 경험한 화백에게 정신적인 고향이자 그리움의 표상인 천자문을 주제로한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1989년부터 시작된 '회귀' 연작 시리즈에 등장하는 천자문의 의미를 살펴보고, 고인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2·3전시실에서 개최되는 '공명하는 물방울'전도 6월 12일까지 열린다.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15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초 커다란 화면에 찬란하게 빛나는 물방울을 시작으로 오랜 세월 시대와 공존하며 동서양의 미의식을 관통한 '물방울'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한편, 김창열미술관 홈페이지 온라인전시관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이 순간, 아로새기다'를 개최해 다양한 물방울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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