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주 "청와대 이전에 496억? 건물 짓는 데만 1조원 이상 들어"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09:22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09:22

"졸속으로 이전하면 안보 공백 생길 수밖에"
"4월, 한반도 긴장 국면이라 시기상 부적절"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윤석열 당선인이 밝힌) 496억원은 간단한 리모델링과 이사 비용을 말하는 것이고 새로 건물을 짓는 비용만 1조1000억원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지금 수준의 건물을 유지해줘야 한다"며 "새로운 곳에 군이 들어가 경계·방어 시스템을 갖추려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hwang@newspim.com

김 의원은 "전쟁 지도부인 합참과 국방부의 이전은 지휘통신체계가 완벽히 갖춰진 상황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이렇게 졸속으로 이전하면 안보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 집무실이라는 일종의 국가 컨트롤타워가 이전하는 데 제대로 갖추지 않고 억지로 가면 자연히 안보적 비상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4월 15일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라 북한의 도발이 예상되고 중순에는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라 한반도가 긴장 국면에 있다. 이런 시점에 청와대 이전은 안보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드론·헬기·미사일 등 공중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대공미사일이나 패트리어트가 설치돼야 하는데 국민 편의를 위해 (용산 국방부 부지에) 그런 시설을 짓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 같다"며 "대통령 컨트롤타워는 국방부·합참보다 훨씬 강한 보안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체로 안보 공백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국방부와 합참 건물은 보안상 창문이 좁아서 엘리베이터로 모든 짐을 빼야 한다. 24시간 밤낮으로 돌려도 짐을 전부 빼는 데에만 20일이 걸린다"며 "보통 일반 군 부대에 강요한다면 전형적인 갑질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