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제3기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모집 결과 32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당초 20명을 선발해 운영 예정이었지만, 면접을 거쳐 15명씩 2개반을 편성해 총 3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4월 중 개강해 9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운영되는 홍어썰기학교는 수산물판매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6명이 수료했고 작년에는 전국 최초로 14명의 초급 홍어썰기 민간자격 합격자를 배출했다.
신안군 홍어썰기학교 3∼9월 운영 수강생 모집 [사진=신안군]2022.02.22 ej7648@newspim.com |
홍어썰기학교는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2020년부터 신안군 관광협의회흑산지회 주관으로 시작해 이번에 3회째를 맞았다.
홍어 숙성, 썰기, 포장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되며 수료생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홍어썰기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수강생에게는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어 호응이 매우 좋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홍어잡이 어업이 최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돼 군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흑산홍어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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