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BMW 中 판매량 신기록 경신...韓 점유율 하락과 대조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이나 퍼스트', 현지 시장 변화에 발 빠른 반응
중국과의 '공동 발전' 추구로 긍정적 평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자동차 제조 업계 전통 강자 BMW 그룹이 중국에서 또 한번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차이나 퍼스트' 전략을 구사하는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바이두(百度)]

BMW그룹의 지난해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252만 1514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량은 배로 늘어나면서 10만 3855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 대비 13%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거둔 쾌거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4만 632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급차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BMW그룹은 지난해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었지만 글로벌 및 중국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며 "총 판매량 대비 신에너지차 비중이 13%까지 빠르게 늘어나고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BMW가 신에너지차 모델을 다각화하는 등 신에너지차 시장을 공략한 것을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한다. 중국 당국의 탄소 제로 실현 강조 등에 따라 중국인들의 신에너지차 구매 수요가 커진 가운데 '차이나 퍼스트라'는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전기차 관련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BMW그룹은 올해 중국에서 5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5종 순수전기차 모델에는 iX, i4, i3x, 선양(沈陽) 공장에서 생산한 i3와 함께 BMW 뉴 7시리즈의 i7이 포함된다. BMW는 "2023년까지 중국 시장에 13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공급할 것"이라며 "2025년이 되면 순수전기차가 중국 시장 내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공을 들였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BMW그룹은 2021년 말까지 중국에 36만 개의 충전기(급속 충전기 20만 개 포함)를 설치했고, 대리상이 운영하는 충전소도 350개로 늘렸다.

[사진=바이두(百度)] BMW 톄시(鐵西) 공장 전경

이와 함께 중국 내 공장 신설을 통해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한 것, 중국에 대규모 연구개발 및 디지털화 기지를 구축한 것,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판매 대상으로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중국 경제와의 공동 성장을 실현했다는 것이다.

BMW는 먼저 이달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 다둥(大東) 공장에서의 BMW5 신형 모델 생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선양 톄시(鐵西)구 공장 완공을 계획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톄시구 공장은 선양 내 BMW 세 번째 공장이다.

BMW의 중국 연구개발 기지는 본국인 독일 제외 세계 최대 규모다.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선양, 난징(南京) 4개 지역에 걸쳐 연구센터 및 디지털화 기지를 구축했고,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600명을 포함해 총 1650명의 직원을 보유 중이다.

일자리 창출 및 투자 기여도도 상당하다. 중국에 설립한 10개 사업체를 통해 2만 5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했고, 중국 합자회사인 화천(華晨)BMW 생산기지에 2010년 이후 83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 것은 물론 16년 연속 선양시 최고액 납세 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기준 화천BMW의 중국 현지 공급 업체는 436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것이다. 화천BMW의 현지 구매액은 714억 위안에 달하며 랴오닝성이 6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