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17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모더나의 4차 백신 접종 승인 신청은 이번 주 초 화이자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 허가를 신청한 것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조치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승인을 신청한 것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의료기관들이 "연령이나 기저질환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이들에 적절히 사용을 결정하도록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두 번째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대한 모더나의 기존 입장과 다소 상반된 조치이기도 하다. 스티븐 호그 모더나 대표는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50세 이상, 적어도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는 4차 접종이 강력히 권고된다"면서도 일반 성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어서다.
현재 미국에서 4차 접종은 면역체계 이상자와 면역저하자에 한정해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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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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