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와 AI 플랫폼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통해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좌)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이사, (우) 파로스아이바이오 윤정혁 대표이사 [사진=지니너스 제공] |
지니너스는 유전체 기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유의미한 마커 발굴을 진행하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적정 후보물질 선별 및 약물 효능평가를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한 혁신신약개발 플랫폼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해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글로벌 혁신신약 PHI-101 AML은 인공지능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발굴된 차세대 FLT3 돌연변이 표적항암제다.
PHI-101 AML은 현재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 대상 다국적 임상 1상(한국, 호주)을 진행 중이며, 2021년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초기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비임상시험에서 PHI-101은 기존 FLT3 표적 항암제로 인한 약물 내성 돌연변이를 모두 억제하며 동물 대상 항암 효능과 생명연장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서 향후 경쟁력 있는 혁신신약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과 MOU를 체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니너스가 수년간 누적해온 유전체 빅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유전체 빅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국내 최고의 기술 전문기업과 새로운 신약 개발 타겟을 발굴을 협력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공동개발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 3월 기술평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 기업공개(IPO)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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