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태봉마을의 앞산에 개동박나무가 새카맣게 탄 잿더미를 뚫고 노오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이번 '울진산불'로 울진의 서북쪽인 북면, 죽변면, 울진읍, 금강송면 등 4개 읍면의 산림 1만8463ha가 소실되거나 영향을 받고 주택 181채를 포함 축사 6431동, 공공시설 64곳 등이 전소되고, 219세대 3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22.03.17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