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4개 민간 장례업체와 장례식장 내에 1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기 사용 협약을 체결한 이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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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이 17일 다회용기 세척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2.03.17 news2349@newspim.com |
다회용기 세척시설은 일상생활 속에서 1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200㎡ 규모의 건물에 초음파‧버블 세척기, 살균‧소독기 등 세척 위생관리를 위한 필요한 시설을 갖추었으며, 다회용기는 재활용과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스텐레스 재질이다.
별도의 아이스팩 세척시설도 갖추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살균처리해서 소상공인 등 1000여 곳에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준공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 송유인 시의회의장, 서희만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사업소장, 시 관내 14개 장례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공급은 3월 14일부터 김해시민‧한솔‧하늘재 장례식장 3곳부터 시범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시 관내 14개 민간 장례식장 모두 다회용기를 공급함으로써 년간 30톤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회용기의 살균‧세척, 수거 및 공급은 김해지역자활센터가 맡아 10여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사업단을 꾸려 유료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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