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6일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실시한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의 2차년도 2021년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 시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제도로 2019년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0년부터 정식운영 중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표지석 [사진=오정근 기자] 2022.02.04 ojg2340@newspim.com |
지난해 여수광양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전년대비 참여척수 400척 증가, 약 38% 증가한 67.8%의 참여율로 83.1%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참여 상위 5개 선사는 장금상선 436척과 고려해운 405척, 남성해운 200척, 한국머스크 173척, 흥아라인 130척이며 해당 선사들은 약 85%의 평균 준수율을 기록했다.
공사는 2차년도 검증결과에 따른 항비 감면액을 확정해 3월 초 선사 대리점에 지급한 바 있다. 최종 검증결과는 통합 Port-M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종 부사장은 "더 많은 선사의 저속운항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여수광양항 입항 선박의 대기오염원 배출이 줄어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