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브이티지엠피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AD/PD™(Alzheimer's & Parkinson's Disease, 알츠하이머/파킨슨병) 2022'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세포인 조절 T세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AD/PD™ 학회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분야의 권위 있는 가장 큰 학회 중 하나다. 2021년도에는 55개국에서 1278개의 초록이 접수될 정도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여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동연구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에 관련된 신경 질환 연구와 치료의 진보(Advances in science & Therapy of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and related neurological disorders)에 관한 주제로 개최한다.
브이티바이오는 개발자인 경희대학교 배현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베타아밀로이드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 시 치매 동물에서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 영향을 주어 증상이 개선되는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티바이오의 VT301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질환의 원인 중 하나가 면역반응에 작용하는 미세아교세포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판단해 과민화된 미세아교세포를 정상상태로 유도하기 위해 조절 T세포를 투입하는 치료기전을 제시하고 있다.
브이티바이오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VT301의 임상 1상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상반기 중 미국에서의 임상 시험 실시를 위해 US FDA에 관련 자료들을 제출해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세포의 동결 조건 및 투여경로의 변경 등에 관한 연구에서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어 앞으로의 신약개발과정에 좋은 작용을 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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