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광학 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14일 이사회를 통해 올해부터 분기배당 시행으로 고배당 기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삼양옵틱스는 분기배당 도입을 통해 올해부터 분기 단위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투자자들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장할 예정이다.
[로고=삼양옵틱스] |
분기배당이란 주주들에게 매분기 말 배당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투자 매력을 끌어올려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분기 배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것으로 보고 중간 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주주에게 분기배당을 통한 이익환원으로 안정적 투자 기회와 함께 장기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주주 친화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의 분기배당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회사 재무구조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감을 제공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576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으로 각 전년대비 49.5%, 304.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은 동영상 트렌드 선대응으로 인한 영상용 렌즈 매출 증가 및 미러리스 중심 라인업 운영으로 인한 AF(Auto Focus) 렌즈의 매출 증가 덕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미래 준비를 위한 신규 사업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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